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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 DEVELOPER
UI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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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코딩하며 겪은 것들을 기록합니다.
  • 사과에 글자 새기는 AI 이미지, 어떤 툴이 잘 만들까
    디자인 실무 2026. 5. 20. 08:00

    SNS에서 AI 그래픽 이미지를 보고 직접 따라 만들어보기로 했다. 사과 껍질에 텍스트가 조각된 이미지였는데, 어떤 툴로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졌다. ChatGPT와 yeri.ai 두 가지에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해봤는데, 결과물 방향이 꽤 달랐다.

    어떤 이미지를 만들었나

    주제는 사과 껍질에 텍스트가 조각된 이미지. 실제로 칼로 새긴 것처럼 자연스러운 조각 질감을 AI로 표현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잡지 표지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이 목표였다.

    사용한 프롬프트

    두 툴 모두 동일한 프롬프트를 사용했다.

    an apple with the word "METRO" carved into the skin, photorealistic, studio lighting, magazine cover style
    💡 프롬프트 핵심 키워드 설명
    · carved into the skin — 껍질에 조각된 느낌을 표현하는 핵심 동사. "engraved into", "embossed on"으로 바꾸면 다른 질감이 나온다
    · photorealistic — 사진처럼 사실적인 결과물 유도
    · studio lighting — 조명을 깔끔하게 잡아 디테일이 잘 보이게 함
    · magazine cover style — 잡지 표지 느낌의 구도와 분위기 요청

    yeri.ai 결과

    yeri.ai는 Stable Diffusion 기반의 한국어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다.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무료 크레딧이 기본 제공된다. 결과물은 사과 껍질에 METRO 글자가 실제로 조각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글자 주변의 과육 질감, 빛에 따른 음영까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완성도가 높았다.

    yeri.ai가 생성한 이미지

    ChatGPT(DALL-E) 결과

    ChatGPT에서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결과물은 예상과 조금 달랐다. 사과에 텍스트가 조각된 것은 같지만, 화면 상단에 타이틀 텍스트가 크게 배치되고 하단에 바코드까지 들어간 진짜 잡지 표지 레이아웃으로 생성됐다. "magazine cover style"이라는 키워드를 더 문자 그대로 해석한 것이다.

    조각 텍스트 자체의 질감 표현은 yeri.ai보다 약간 아쉬웠지만, 잡지 표지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로 구성해준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다르다.

    ChatGPT가 생성한 이미지

    같은 프롬프트, 다른 해석

    두 결과물을 비교했을 때 가장 흥미로운 점은 프롬프트 해석 방향의 차이다. yeri.ai는 사과 자체에 집중해 조각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했고, ChatGPT는 "magazine cover"라는 키워드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레이아웃 전체를 잡지처럼 구성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기보다는 원하는 결과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항목 ChatGPT (DALL-E) yeri.ai (Stable Diffusion)
    한국어 UI
    무료 사용 제한적 (무료 플랜 가능) ✅ 크레딧 기본 제공
    조각 질감 표현 보통 자연스럽고 사실적
    프롬프트 해석 키워드를 문자 그대로 해석
    (잡지 레이아웃 전체 생성)
    핵심 오브젝트에 집중
    (사과 조각 표현에 충실)
    활용 포인트 전체 레이아웃 컨셉 잡을 때 오브젝트 단일 표현에 강함

    같은 yeri.ai인데도 결과가 다른 이유

    yeri.ai에서 같은 프롬프트로 생성했는데도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씨앗(Seed) 값이다. Seed는 이미지 생성의 랜덤성 기준점 같은 것으로, 값이 다르면 같은 프롬프트라도 완전히 다른 이미지가 나온다. 생성 결과 화면에서 Seed 값을 확인할 수 있고, 같은 값을 입력하면 동일한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모델 차이다. yeri.ai는 Stable Diffusion을 자체적으로 파인튜닝한 커스텀 모델을 사용한다. Stable Diffusion 기본 베이스 모델과는 학습 데이터와 세부 설정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물 스타일이 달라진다. 같은 엔진 기반이더라도 어디서 돌리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정상이다.

    세 번째는 내부 파라미터다. CFG Scale(프롬프트 충실도), Steps(생성 단계 수), Sampler 종류 등이 플랫폼마다 기본값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 퀄리티와 스타일에 영향을 준다.

    💡 같은 이미지를 다시 만들고 싶다면
    생성 결과 화면의 씨앗(Seed) 값을 메모해두자. 같은 프롬프트 + 같은 Seed = 동일한 이미지 재현 가능하다.

    마치며

    AI 이미지 생성은 프롬프트를 어떻게 쓰느냐가 결과물의 대부분을 결정한다. 재질감 표현에 쓰이는 동사 하나("carved into", "engraved into", "embossed on")만 바꿔도 전혀 다른 이미지가 나온다. 툴마다 같은 프롬프트를 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에 맞는 툴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직접 두 가지를 비교해보니 각각의 특성이 확실하게 보였다.

    📌 요약 · 재질에 텍스트를 새기는 표현은 carved into / engraved into / embossed on 동사가 핵심이다
    · yeri.ai는 오브젝트 질감 표현이 사실적이고 한국어 UI라 접근성이 좋다
    · ChatGPT(DALL-E)는 "magazine cover style" 같은 레이아웃 키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 같은 프롬프트라도 툴마다 해석 방향이 다르므로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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